이 포스트는 침수차 구별법 5가지를 정리한 글입니다. 종종 태풍, 홍수 등으로 피해입은 차량이 유통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따라서 중고차를 구매할 땐 구별법을 알고 있어야 합니다. 오늘은 여러분들이 여름철 이후에 중고차 시장에서 침수차를 구매하지 않도록 도와드리겠습니다.
1. 침수차 구별법 (차량 이력조회)
가장 간편하고 신뢰성 있는 방법은 차량의 이력을 조회해보는 것입니다. 사고 등 차량에 발생한 문제들을 확인하는 사이트가 있습니다. 여기선 침수 여부도 확인할 수 있으니 차량조회를 꼭 해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카365
아래 ‘카365 사이트’에서 차량 이력을 조회할 수 있습니다. 무료이며, 본인인증 절차가 필요합니다. 중간부분에 아래와 같은 버튼을 누르면 조회가 가능합니다.
카 히스토리
아래의 ‘카 히스토리’ 사이트에서도 사고이력 뿐만아니라 침수 여부까지 확인할 수 있습니다.
2. 직접 할 수 있는 구별법 5가지
물로 피해를 입은 차는 자칫하면 운행과 관리에 있어 심각한 문제를 일으킬 수 있으며 중고차 시장과 침수차 개념에 대해 모르는 구매자들은 흔히 호갱(호구잡히며 강매 당하는 것)을 당할 수 있습니다. 아래는 직접 이를 구분하는 몇 가지 방법입니다.
안전벨트를 끝까지 땡겨본다
최근 몇 년 사이 가장 많이 알려진 방법 중 하나입니다. 안전벨트를 끝까지 잡아 당겼을 때 벨트의 뿌리부분은 흙탕물에 오염된 부분을 지우기 힘듭니다. 새로 교체하기 위해서는 방법이 까다로워서 업자들도 잘 하지 않습니다. 따라서 안전벨트를 잡아당겨 끝부분에 흙탕물에 젖었던 흔적이 있는지 살펴보는 것이 좋습니다.
엔진룸 진흙 흔적 확인
차량을 운행하다보면 엔진룸 안엔 먼지, 기름 때 등이 끼기 마련입니다. 이런 부분은 청소조차 쉽지 않은데요, 바로 이 엔진룸 안에 흙이나 진흑, 녹, 부식이 된 흔적을 찾는다면 침수차를 구별할 수 있습니다. 정말 꼼꼼한 차량 청소업체 관계자가 아닌 이상 구석의 흙먼지를 미처 제거하지 못하는 경우가 있으니 확인해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퓨즈박스 확인
퓨즈박스는 차량의 전기와 관련된 장치들을 제어하는 박스입니다. 집으로 따지면 두꺼비집 같은 곳이죠. 이 부분이 침수될 경우 퓨즈박스가 고장이 나며 무조건 교체할 수 밖에 없습니다. 따라서 침수된 차량의 경우 퓨즈박스가 새 제품으로 교체되어있는 경우가 많으므로 꼭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차량 내부 악취 확인
차내에서 은은한 곰팡이 냄새나 불쾌한 냄새가 난다면 침수의 징후가 될 수도 있습니다. 곰팡이 냄새가 난다고 해서 무조건 침수차라고 단정할 수는 없지만 다른 징후들과 겹치게 된다면 충분희 의심할 만한 증거이니 차량 내부의 냄새도 꼭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녹 및 부식
금속은 물과 만나 시간이 지나면 녹이 쓸기 마련입니다. 금속의 표면, 특히 문 경첩이나 시트 프레임과 같은 부분의 녹은 물에 노출되었다는 증거가 될 수 있습니다. 이전에 언급했던 엔진룸이나 차량 내,외부에 볼트와 너트에 생긴 녹은 비정상적인 부분의 과도한 녹은 물에 노출되었다는 신호일 수 있습니다
3. 결론
매년 여름부터 가을까지 태풍이나 홍수로 침수차들이 매물로 쏟아져 나옵니다. 중고차 가격이 유독 저렴하다면 이를 의심해 볼 수 있습니다. 홍수로 손상된 자동차를 구입하면 값비싼 수리비부터 잠재적인 안전 위험에 이르기까지 심각한 결과를 초래할 수 있습니다. 오늘 정리해드린 침수차의 특징을 이해하고 철저한 검사를 통해 침수되지 않은 중고차를 구매하는 안목을 기르시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