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어 효능 5가지(수수깨끼, 생태계)

살아오면서 기력이 약해지면 장어 꼬리를 먹는다는 말을 많이 들어보셨을 겁니다. 정력이 약해진 남편을 위해 장어 꼬리를 준비하기도 하는데요, 오늘 이 글을 읽으시면 장어의 꼬리가 왜 유명한지에 대해 알 수 있을 겁니다. 더불어 장어의 신비로운 생태계와, 장어가 우리에게 좋은 이유에 대해서도 알아보겠습니다. 

장어 효능 5가지

필수영양소 

장어에는 각종 필수 영양소가 풍부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건강한 피부를 유지하고 면역 기능을 지원하며 적혈구 생성을 촉진하는 데 중요한 비타민 A, D 및 B12의 좋은 공급원입니다. 비타민  A, D, B12는 피부유지, 면역기능 지원, 적혈구 생성에 도움이 됩니다. 

심혈관 건강

장어에서 발견되는 오메가-3 지방산은 특히 심혈관 질환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오메가-3는 혈압을 낮추고, 심장 질환위험을 줄이고, 혈중 지질 농도에  개선하고, 전반적인 심장 건강과 혈관 건강에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뇌기능 발달

 장어에는 뇌 건강과 기능에 기여하는 영양소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오메가 3은 뇌 기능 향상에 효과적이기 때문에 특히 소아청소년과 임신부, 노인에게 많은 도움이 됩니다. 특히 오메가-3 지방산에 포함된 DHA(docosahexaenoic acid)는 뇌의 발달과 유지에 중요하며 인지 기능, 기억력 및 전반적인 뇌 건강을 지원합니다. 이미 많은 분들이 영양제를 통해 섭취하고 있는 영양소입니다. 더불어, 오메가 3은 기억력 향상에 도움이 되므로 노인들의 치매 예방에도 좋다.

눈건강

장어에 100g당 360㎍RE의 비타민 A가 들어있습니다. 소고기와 멸치보다 많은 양이며, 비타민 A는 눈의 망막을 구성하는 ‘로돕신’이라는 물질의 주성분이기 때문에 시력유지에도 도움이 됩니다. 당근에도 많이 함유되어있다고 알려진 비타민 A는 눈건강을 유지하고 시력을 유지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됩니다. 

피부 미용

위에서 언급했던 것과 마찬가지로 비타민 A는 피부 점막을 강화하는 효능이 있어 피부 미용에 효과적이다. 또한 장어에는 비타민 E와 레티놀이 풍부한데, 두 성분 모두 피부의 탄력을 유지하는 데 도움을 준다. 특히 레티놀은 주름 개선에 효과가 있다는 의견이 있습니다.

장어의 신비

장어가 우리 식탁에 오기까지

도시의 번화가를 가다 보면 꼼장어, 장어를 파는 집들이 종종 보입니다. 정력의 상징이기도 한 장어는 우리에게 친숙하지만 그 산란과 성장은 비밀에 쌓여있는데요, 장어는 연어와 같이 바다와 강을 오가는 어류입니다. 연어는 강에서 산란을 하지만 장어는 바다에서 산란을 합니다. 매년 봄 새끼장어는 바다에서 민물로 거슬러와 성장합니다. 어느 정도 성장한 장어는 가을이 되면 번식을 위해 바다로 나갑니다. 여기서 신기한 점이 있습니다. 그간 뱀장어는 그 어느 곳에서도 알이 발견되지 않아 생태를 알 수 없었습니다. 알이 발견된 적이 없었다니 신기하지 않나요? 

 이 수수께끼는 20세기 초에 들어서 풀렸답니다. 필리핀 부근 번식지에서 장어의 치어들이 태어나고 바다를 거슬러 강으로 올라온답니다. 이 시기엔 실뱀장어상태로 민물로 오게 되는데요, 이 실뱀장어들이 6~10년 정도 살다가 산란을 하러 수천 킬로미터 떨어진 바다로 이동합니다. 연어처럼 자기가 태어난 곳까지 이동하는 것입니다. 이렇게 먼 거리를 이동하는 동안 장어는 아무것도 먹지 못한다고 합니다. 이렇게 먼 거리를 이동하면서까지 성장과 번식을 한다는 사실이 참 신비로운 것 같습니다. 

장어 꼬리의 효능 

많은 사람들이 장어의 꼬리가 몸, 특히 정력에 좋다며 치켜세웁니다. 특히 아내분들이 남편의 기력을 보충하기 위해 장어 꼬리를 먹이는 모습은 일종의 밈이기도 한데요, 사실 꼬리 부분이 정력에 좋다는 것은 과학적으로 증명된 것이 아닙니다. 그저 장어를 먹기 전 손질할 때나, 장어를 잡았을 때 꼬리 부분이 가장 힘을 세다고 하여 붙여진 말입니다. 

마무리

오늘은 장어의 효능과 장어의 생태계에 대해서 알아보았습니다. 태어나서 자라고 산란을 할 때까지 수천 킬로미터를 이동한다는 사실 자체가 놀라운 사실인 것 같습니다. 꾸준히 사랑받고 있는 장어. 우리가 먹을 때 이 신비로운 장어에 대해 한번쯤 생각해 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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